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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내년 글로벌 주식투자, 어디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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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vs 유럽·日·신흥국등…전문가 '팽팽'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단편적 정보의 한계를 벗어나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김동호 기자] 더운 여름이 가고 어느덧 첫 눈이 내렸다. 12월을 맞은 투자자들의 마음은 급하기만 하다. 올 한해 인상적인 상승 랠리를 보여준 글로벌 증시가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MSCI 전세계지수는 18.3%(지난 11월말 기준) 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미국과 유럽 증시가 20%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일본 증시는 50% 이상 폭등했다.

주요 선진국들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에서 벗어나 경기회복세를 보이자 각국 증시도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일본은 아베노믹스와 엔화 약세에 기반해 강력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신흥국과 중국 증시는 연초 대비 2~3% 가량 하락하며 제자리 걸음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글로벌 투자자본이 유출되며 한때 급락하기도 했던 신흥국 증시는 겨우 안정세를 찾은 상태다. 중국 역시 경기둔화 우려로 연일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바닥을 다지고 돌아서는 모습이다.

 

올 한해 상승 랠리를 이어온 선진국 증시가 내년에도 추가 상승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인지, 혹은 올해 부진했던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미국 증시, 내년에도 달린다

우선 다수의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미국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 랠리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다.

11월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미국 증시가 이달 들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경기 회복세를 감안할 때 미 증시의 랠리는 더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로 모간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크레딧스위스(CS), UBS, 씨티그룹 등 주요 IB들은 미국의 S&P500지수가 내년에도 상당한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모간스탠리는 내년 S&P500지수가 2014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앞서 예상했던 목표치인 1840포인트 보다 10% 가량 상향 조정된 수치다. 지난 11월말 기준 S&P500지수는 1805.81포인트.

모간스탠리의 아담 파커 선임 투자전략가는 "내년 S&P500지수가 2014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며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이에 따른 더 많은 배당 가능성, 글로벌 경제성장률 개선 등이 증시 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연방준비제도가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를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긴축'을 구분할 것이란 믿음과 함께 실적 약세를 예상하기 어렵다"며 이를 감안한 주가 밸류에이션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 역시 미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BofA는 내년 S&P500에 대한 투자수익률이 18%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BofA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투자전략가는 "여전히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 비중은 매우 적은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2% 수준의 배당수익을 포함해 18% 가량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S 역시 내년 S&P500지수의 전망치를 기존 1900포인트에서 196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수준 대비 9% 가량 상승 여력이 남아있는 상황. 다만 CS는 주식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미국 증시에 대해서는 비중축소 의견을 내놨다. 글로벌 성장률이 가속화할 때 월가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일 것이란 설명이다.

CS측은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저렴한 자산이 없지만 주식은 상대적으로 지속적인 매력을 보일 것"이라며 "상대적인 포지션과 과잉 유동성, 그리고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안정적이라는 점 등이 증시를 떠받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외에도 UBS와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는 S&P지수가 195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바클레이즈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은 1900포인트, 도이체방크는 이보다 낮은 1850포인트를 예상했다.


◆ 미국은 그만, 유럽·일본·신흥시장에 눈 돌려라

반면 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증시 보다는 유럽과 일본, 신흥시장 등 미국 이외 시장의 수익률이 내년에는 더 좋을 것이란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올해 미국 증시가 전 세계 주요 증시 중에서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가 늦어도 내년 3월에는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이를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올해 급등세를 기록한 데 따른 부담이 있지만 유럽 및 신흥국들은 그렇지 않다는 평가다.

캠브리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베인 파버 수석투자전략가는 "경기변동성을 배제하고 장기이익성장률 평균을 비교할 경우 미국 증시는 신흥시장에 비해 57%, 유럽에 비해서는 67% 각각 더 높게 평가돼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확실히 미국의 상승 여지가 적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미국의 S&P500지수가 26.6% 가량 상승하는 동안 유럽 증시는 16.3% 올라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상황이다. 또한 신흥국 증시를 대표하는 MSCI신흥국 지수는 이 기간 오히려 3.5% 가량 밀렸다.

유럽 증시는 최근 저점에서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러한 상승 랠리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BofA는 유럽 상장기업들의 내년 이익성장률이 15% 수준에 그친다해도 주가수익비율(PER)면에서 미국 기업들에 비해 저평가됐기 때문에 미국 증시보다 상승률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 비중을 축소할 것을 권하며, 내년에 유망한 투자처로 유럽과 일본 증시를 추천했다. 골드만삭스는 유럽과 일본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며 이들 증시가 내년에 각각 12%, 16% 가량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일본의 토픽스지수가 1450포인트,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36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유럽의 경우는 미상환 부채 리스크가 잠재돼 있지만 이로 인한 위험은 줄어드는 추세이고, 유럽의 경제 성장세 역시 회복될 것으로 보여 기업들의 순익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일본은 아베노믹스의 성장 개혁이 지속적인 진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리플레이션 상황이 기업들의 수익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S 역시 미국 증시에 대한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한 반면 유럽과 일본 증시에 대해서는 투자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CS는 연준이 내년 1월경 양적완화 축소를 시행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는 부양책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로 인해 예상되는 미국의 달러 강세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 12월 연준 회의, 지켜봐야...테이퍼링 여부 '촉각'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여전히 이달 17~18일 이틀 간 예정된 연준의 정책회의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연준의 테이퍼링(단계적 양적완화 축소) 실시 시기를 모르고 선 내년 증시의 구체적 향방을 가늠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내년 초 테이퍼링 실시를 예상하고 있으나, 일각에선 올해 말 실시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연준의 테이퍼링 실시는 글로벌 증시의 급등락을 초래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이슈다.

JP모간의 토마스 리 투자전략가는 "연준의 테이퍼링에도 주가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20% 가량 주가가 급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엇갈리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시장 심리가 아니라 매크로 경제와 정책의 전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지수 목표치를 확정하지 않으며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이 적지 않은 가운데 연준의 테이퍼링 실시 여부가 가장 커다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최근 실업률 개선 등에도 불구하고 연말 유동성 부족과 연방정부의 예산안 대치 상황 재개 등을 우려해 연준이 12월이 아닌 내년 3월경에나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BS의 미셸 지라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말을 맞아 상대적으로 기업들의 현금이 부족한 상황과 홀리데이 쇼핑시즌의 매출 불확실성, 다가올 1월 연방예산안을 둘러싼 극한대치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연준이 12월에 테이퍼링 실시를 결정하기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1월 역시 연초인 데다 연준 의장의 교체로 정신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테이퍼링 실시 가능성도 낮다"며 "(아마도) 3월에 테이퍼링이 시작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예상했다.

현재 연준을 이끌고 있는 벤 버냉키 의장은 내년 1월 말 임기를 마치며, 그 뒤를 이어 대표적 '비둘기파'로 알려진 자넷 옐런 연준 부의장이 의장 자리에 오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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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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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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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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