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GAM] 유럽 중국 한국 통화 강세 내년에도 이어진다

기사입력 : 2013년12월06일 10:19

최종수정 : 2013년12월06일 10:23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단편적 정보의 한계를 벗어나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주명호 기자] 올해 외환시장의 대체적인 흐름은 일본과 상품통화국, 신흥국의 뚜렷한 약세와 유럽 및 한국, 중국의 강세로 분류된다. 미 달러화 또한 뚜렷한 경제회복세에 양적완화 축소 논의가 이어지면서 강세 기조를 지속했다.

내년도 이같은 흐름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특히 다가오는 12월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가 앞당겨진다면 엔화와 더불어 경제둔화에 직면한 신흥국들의 통화는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 초 대비로 가장 큰 통화가치 하락을 맛본 국가는 아르헨티나와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다. 아르헨티나는 지속된 정국 불안감이 페소화 하락을 주도했다. 11월 말 기준 페소화는 달러화 대비 약 25%나 급락했다.

동남아 국가들 중에서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가장 큰 절하폭을 나타냈다. 높은 대외의존도와 내년 7월 선거를 앞둔 정치적 상황 등으로 인해 경상수지 등 경제지표가 안정화되고 있음에도 루피아는 추락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 달 인니 중앙은행(BI)은 또다시 깜짝 금리 인상을 통해 정책금리를 7.50%까지 올렸지만 루피아/달러는 2009년 이후 최고치(루피아 약세)인 1만 2000루피아에 근접해 불안감을 지속하고 있다. 미르자 이디티야스 BI 부총재는 "1만 1000에서 1만 1500루피아가 적정 환율 수준"이라며 현 통화 약세에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일본 역시 작년 아베 신조 총리 취임 이후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약세를 지속했다. 5월 이후 한동안 평균 90엔 중반선에서 움직임을 보였던 달러/엔은 11월 다시 102엔까지 오르면서 올해 초 보다 달러 대비 18% 가량 절하됐다.

반면 유로화는 올 한해 달러화 대비 가장 뚜렷한 강세를 보인 통화로 꼽혔다. 유로존이 장기간 이어졌던 경기침체 흐름을 끊고 2분기부터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유로화도 이에 동조해 상승세를 그렸다.

위안화 가치 또한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위안화는 중국 정부의 자국 통화 지위 격상 노력이 이어지면서 위안화는 올해 들어 2.21% 상승했다.

위안화 수요 증가도 가치 절상에 한몫했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위안화 사용비중은 이미 유로화를 제쳤으며 홍콩, 싱가포르 뿐만 아니라 호주, 독일 등지에서도 위안화 사용량이 늘고 있다. 

[그래픽 : 송유미 미술 기자]

◆ 미·선진국 회복에 통화가치도 '↑'…상품통화는 '팔자'

전문가 및 투자은행들이 미국과 유럽지역의 경기회복을 전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통화가치 또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예상이 많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금융시장에서 주목할 점 중 하나로 미국과 선진국의 경기회복을 선정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해치우스 수석연구원은 내년 미국 GDP 성장률을 2.9%로 높게 잡으며 "올해와 같은 민간부문 회복세가 이어진다면 올해보다 더 큰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또한 2014년을 "미국이 재활에서 벗어나는 시기"라고 일컬으며 성장률이 최대 3.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씨티그룹의 윌렘 부이터 수석 연구원은 "점진적인 회복 및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낙관적인 내년 전망을 제시했다.

유로화 또한 유럽 회복세에 힘입어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시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JP모간은 향후 12개월 유로/달러 전망을 1.30달러로 내다봤으며 모간스탠리, HSBC, BNP파리바 등도 1.20달러 초반까지 떨어질 것이라 예측했다.

투자은행들은 엔화 약세폭이 내년에는 더 커질 것으로 진단했다. 평균적으로 향후 12개월 달러/엔이 110엔에 도달한다고 은행들은 예상했으며 이 가운데 크레디트스위스는 120엔으로 전망치를 수정하기도 했다. 모간스탠리 또한 엔화 약세를 점치며 내년 투자전략으로 달러/엔 매수포지션(달러매수, 엔매도)을 추천했다.

반면 주요 상품통화인 캐나다와 호주 달러에 대해서는 약세 전망이 제시됐다.

골드만삭스는 캐나다의 경우 낮은 물가상승률과 경상적자, 호주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및 중국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들어 이들 통화에 대한 매도를 권고했다. 골드만은 내년 말까지 달러/캐나다달러는 1.14캐나다달러(현재 1.067캐나다달러 수준), 호주달러/달러는 85센트(현재 90센트 수준)을 전망해 지금보다 통화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