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SBS에 대해 4분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9일 "3분기 실적 발표가 매수 시점"이라며 "4분기 실적모멘텀 회복세 전환, KBS 수신료 인상 가능성 등 규제 완화 수혜, 2014년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효과 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SBS의 4분기 OP는 164억원으로 예상된다. 광고 부진에도 재전송 수수료 추가 협상 완료 효과(약 100억원)와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2014년 OP는 661억원으로 3년 만에 증가세 전환이 예상된다"며 "낮은 base와 점진적 광고 경기 회복,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2월 소치 동계올림픽, 6월 브라질 월드컵, 9월 인천 아시안게임 등) 및 재전송 수수료 상승 등이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KBS의 수신료 인상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KBS2의 상업광고 축소(약 6,500억원)는 광고 경기 회복보다도 SBS 실적에 더 큰 영향 요인으로 판단된다.
한편, 3분기 OP는 34억원으로 낮아진 컨센서스(100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광고 경기 부진과 제작비 증가, 재전송수수료 협상 지연 등에 기인한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