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만점자 수가 전국적으로 총 13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26일 수능 채첨결과를 발표하는 김경성 수능채점위원장 [사진=뉴시스] |
경기용인외고 3명·서울 중동고 2명
[뉴스핌=정상호 기자]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수가 1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서울과 경기 등 지역별 교육청에 따르면 2014 수능 만점자 수는 서울 2명을 비롯해 경기도 3명, 대전 2명, 광주 1명, 전남 2명, 대구 2명, 경남 1명 등 13명으로 집계됐다.
눈에 띄는 것은 경기도와 서울의 수능 만점자 수이다. 이들 지역이 각각 배출한 수능 만점자 3명과 2명은 용인외고와 중동고 학생으로 밝혀졌다. 한 학교가 지역 수능 만점자를 싹쓸이한 만큼 용인외고와 중동고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올해 가장 많은 수능 만점자 3명을 키워낸 용인외고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학교다. 삼성으로부터 오랜 기간 재정적 지원을 받았던 중동고는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의 모교로 유명하다.
이 밖에 대전외고와 괴정고(대전), 서석고(광주), 장성고와 목포 홍일고(전남), 창원 문성고(경남), 경북사대부고와 계성고(대구)가 올 수능 만점자를 배출해 주목 받고 있다. 광주에서 수능 만점자가 나온 것은 13년 만이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