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운용방향, 민간주도·국민체감·체질개선 중점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성장률 보다는 높게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는 19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기재부 출입기자단 정책세미나에서 "2010년 6.2% 성장한 것을 제외하고는 세계경제성장률 보다 높게 성장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OECD는 지난 19일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을 통해 세계경제가 올해는 2.7%, 내년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최소한 이보다는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현 부총리는 내년도 경제운용방향에 대해서는 "올해는 경기불황 탈출을 위해 정부 주도로 정책이 이뤄졌다"면서 "내년에는 민간에서 투자활성화 등을 통해 주도하면서 내수와 수출이 균형을 이뤄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거시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국민들이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는 단기적인 대책에 치중했다면 내년에는 경제체질을 바꾸고 구조조정에 중점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달 중순경 이런 내용을 담은 201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