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가 연말 주식에서 채권으로 자금이 대거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 이동을 예견하는 '대전환' 전망에 대해 정 반대의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지적으로 풀이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각) 래리 핑크 CEO는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연말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주식 시장에서 채권으로 대거 이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핑크 CEO는 "우리는 연기금이 주식을 매각하는 대신 채권을 매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관 투자자들이 통상적으로 선제적 자산배분에 나선다면 이런 흐름이 유지될 수밖에 없다"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이런 전략을 유지한다면 연말 자산 재분배 과정에서 일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핑크 CEO는 이런 관측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