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 채권시장, '옐런 시대' 해법 모색에 분주 "금리 어디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핌코 그로스 "금리, 시장 예상과는 다를 것"

[뉴스핌=우동환 기자] 시장의 관심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자넷 옐런의 행보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채권 시장에서는 앞으로 다가올 금리 상승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 월가 시장 관계자들은 옐런 부의장의 상원 청문회 결과와 관련해 당분간 금리가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상승하게 될 것이라며 채권 투자자들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 2008년 연준의 제로금리 정책과 장기 국채 매입 프로그램에 힘입어 채권 펀드는 강력한 랠리를 펼쳤다. 모닝스타의 집계에 의하면 지난 2007년 9월부터 2010년 8월까지 전체 펀드 판매에서 채권 펀드가 차지한 비중은 67.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혼합형 펀드의 판매 비중은 23.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된 것과 비교되는 결과이다.

하지만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옐런은 이번 상원 청문회 증언에서 채권시장 투자자들이 너무 많은 혜택을 누렸다는 점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비록 옐런이 이번 청문회에서 연준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이 당분간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지만, 그는 과거에도 금리가 점진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채권시장에서의 약세장은 주식의 약세장보다 덜 고통스럽다는 평가가 있지만 이번에는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인내해야 한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과거 대공황이 끝나고 지난 1981년까지 미국 10년물 물가연동 국채 수익률은 15.84%까지 상승한 바 있는데 당시 국채는 "재산 압류 증명서"라는 오명을 얻었다.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사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 12개월 동안 0.9% 상승하는 데 그쳐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하회하고 있다. 하지만 무디스 애널리스틱의 존 론스키는 연준이 물가안정 목표치를 더 높게 잡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는 장기 국채 금리가 예상보다 더 많이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국채 시장 투자자들이 단기 채권에 투자해 금리 상승기의 충격에 대비할 필요가 있으며 적정 등급의 회사채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앞서 가트먼레터의 편집인인 데니스 가트먼도 옐런이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맡게 되면 앞으로 채권은 약세장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옐런이 의장직을 맡으면 연준은 수익률곡선이 더 포지티브한 기울기를 원할 것"이라면서,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이 2년 내에 4% 수준으로 상승한 뒤 10년 안에 6%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모간스탠리 보고서
한편,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채권 시장의 전망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로스는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해도 미 국채 수익률은 오르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핌코의 토탈리턴펀드는 지난달 미 국채에 대한 투자 비중을 38%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4월 투자비중인 39%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그는 "3~5년물 사이에서 포지셔닝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시장의 금리 인상 기대는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배드민턴 여복 왕중왕전 2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여자 복식 세계랭킹 7위 이소희-백하나가 왕중왕전 2연패를 이뤘다.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는 20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마츠모토 미유(세계 5위)를 2-0(21-17 21-11)으로 꺾었다. 한때 세계 최정상 자리를 12주간 지켰던 이소희-백하나에게 2025시즌은 긴 터널같았다. 단체전인 수디르만컵을 제외하면 단 1승에 그쳤다. 13개 국제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은 슈퍼 750급 덴마크오픈이 전부였다. 전영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을 포함해 4관왕을 달성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너무 아쉬운 성적표였다.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에 참가한 이소희(왼쪽)와 백하나. [사진=BWF] 이소희-백하나는 조별리그에서 0-2로 완패했던 중국의 류성수-탄닝(세계 1위)을 준결승에서 다시 만나 2-1 역전승을 거뒀다. 적지에서 세계 최강 중국 복식조를 무너뜨렸다. 여세를 몰아 결승 한일전에서 쾌승을 거뒀다. 45분이나 걸린 1게임은 길고 팽팽했다. 중국과의 준결승이 힘 대 힘의 충돌이었다면 일본과의 결승은 수 싸움이었다. 랠리는 길어졌다. 두 팀은 8-9 상황에서 156차례 셔틀콕을 주고받으며 대회 최장 랠리 기록을 세웠다. 체력전으로 접어든 1게임은 21-17로 한국이 승리했다. 백하나(왼쪽)와 이소희.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이소희-백하나는 2게임 초반 0-2에서 연속 5득점으로 앞서갔다. 일본도 쉽게 물러서지 않고 추격했다. 7-7 균형을 맞췄지만 이소희가 다시 연속 스매시로 앞서나갔다. 체력과 집중력 모두에서 한국이 일본을 압도했다. 인터벌 이후 일본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2게임은 21-11로 비교적 빠르게 정리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7:47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