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가속화, 日-유로존 둔화가 잠식
[뉴스핌=권지언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지난 3/4분기 성장세는 보합 수준에 머물며 지지부진한 경기 회복세를 재확인하는 한편, 중앙은행들의 통화 완화정책 장기화 가능성 역시 열어 두었다는 평가다.
18일(현지시각) OECD는 34개 회원국의 총 국내총생산(GDP)이 3/4분기 중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인 2/4 분기와 같은 증가세를 기록한 것.
특히 미국과 영국의 성장세는 가속화한 반면 일본과 유로존의 경우는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OECD는 19일에 34개 회원국과 개도국 다수에 대한 성장률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달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종전의 3.2%에서 2.9%로 하향한 바 있어 OECD 역시 전망치를 조정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주 발표된 OECD의 경기선행지수 결과 유로존과 중국, 영국의 경우 성장세가 개선될 것으로 나타난 반면 인도와 브라질, 러시아의 경우 성장세 둔화가 우려됐다.
이번 발표에서 3/4분기 선진 주요 7개국(G7) 중에서는 영국의 성장률이 0.8%로 가장 높게 나왔고,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경우는 각각 0.1%씩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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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성장률 비교 [출처:OECD] |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