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한덕수 총리 "의료문제 근본적 해결해야…지역·필수의료 인력 확대"

기사입력 : 2024년06월26일 21:05

최종수정 : 2024년06월27일 00:17

26일 서울청사, 출입기자단 간담회 주요 발언
"의료계와 협의해 의료 인력문제 유연하게 대응"
"북한 오물풍선 저급한 도발행위…동맹·협력 강화"
"금투세, 주식시장 전체에 패닉 야기…폐지가 맞아"
"자체 핵무장론 고려단계 아냐…비핵화 유지 중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대 증원 관련 정부 대응책에 대해 26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우선 의료의 근본 문제 해결이 우선"이라며 "지역 의료 완결성, 필수의료 인력 증대, 수가 조정과 함께 필수 의료 종사자 보호 방안 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6.26 yooksa@newspim.com

다만 그는 "내년 의대 정원은 이미 확정됐고, 향후 의료계와 추가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정부는 미래 의료 인력 문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 총리는 최근 발생한 화성 화재참사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 사망한 것과 관련, 정부의 외국인 근로자 안전 대책에 대해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와 내국인을 포함해 안전 관리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면서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 법규를 통해 안전을 감독할 것이며, 국민 안전을 우선 원칙으로 필요한 연구도 지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불법 체류 외국인 문제 해결을 위해 한 총리는 "외국인 불법 체류 문제는 법적 범위 내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노동시장에 필요한 외국인력을 받아들이되 불법 체류자는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세 많은 분들과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도 중요하다"면서 "외국 인력 활용을 통한 경제 기여는 필수적이지만, 법적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경제의 역동성 유지와 함께 성장 사다리를 튼튼하게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민생대책과 저출산 대책 역시 전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대책은 7월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6.26 yooksa@newspim.com

최근 북한의 도발과 북러 협력이 증대되는 상황에 대한 정부 대응책으로 한 총리는 "한국 정부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 협력을 엄중히 비판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의 오물 풍선은 저급한 도발 행위로,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동맹과 협력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와 동맹국과 협력하며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이어지는 도발에 자체 핵무장론이 확대되고 있는 사회 분위기에 대해 한 총리는 "현 시점에서는 한미 간의 동맹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비핵화 목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핵 보유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적 협력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면서 "따라서 현재로서는 핵무장보다는 동맹과 협력을 통한 억지력 확보가 더 나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 "주식시장 전체가 상당한 패닉 상태로 갈 수도 있다"며 "폐지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