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산업장관회의 계기로 양자회담
공급망 개발을 위한 워킹그룹 신설 합의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협력 플랫폼 추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사이토 겐 일본 경제산업대신이 만나 양국 간 정상회담 합의내용에 대한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26일 안덕근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사이토 대신을 만나 회담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양국 장관은 한미일 산업·상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양자 회담을 개최했다.
이날 양국 장관은 지난달 26일 열렸던 한일 정상회담에서 도출한 합의내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과 구체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4.05.26 photo@newspim.com |
양측은 지난 14일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한 '수소협력대화'를 환영하고, 국제적인 청정수소 등 공급망 구축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청정수소·암모니아 공급망 개발 워킹그룹'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한일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및 활용 협력 플랫폼(가칭)' 추진 등 민관 협력을 장려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대해서도 전문가 협의를 통해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에 대해서는 지난 4월 합의한 '한일 글로벌 그린 협력 워킹그룹'의 가동을 높이 평가하고,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양측은 핵심광물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공조해 나가는 한편, 주요 산업에서 공급망 협력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와 세계무역기구(WTO), 한일중, 한미일 등 주요 다자 협의체에서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이런 소통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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