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범야권 연석회의, 대선 개입의혹 특검 태스크포스 구성

기사입력 : 2013년11월12일 14:47

최종수정 : 2013년11월12일 14:47

민주당·정의당·안철수·시민사회·종교계 대표 등 참여

[뉴스핌=함지현 기자] 범야권 인사들은 12일 연석회의를 갖고 국가기관 선거개입 의혹의 진상을 밝힐 특검 실시 등을 촉구했다.

민주당과 정의당, 무소속 안철수 의원 및 시민사회·종교계 대표 등 범야권 인사들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국정원과 군 등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진상규명과 민주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각계연석회의'를 갖고 특검 실행을 위한 TF(태스프포스) 구성을 결의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불법 대선개입 사건에 관한 한 이제 더 이상 국민은 검찰을 신뢰할 수 없다. 특검과 국정원 개혁특위만이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진정으로 국가기관의 조직적 불법 대선개입 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 재발방지책 마련의 의지가 있다면 특검과 특위를 즉각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국정감사 전에 함께 합의했던 국정원개혁단일법안 제출과 특검을 더 속도를 내서 단일법안으로 만들어 이번 정기국회 내에는 처리해야 한다"며 "특검에 이 문제를 맡겨두고 국회에서는 정말민생과 복지를 위해서 새누리당과 제대로 겨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현 검찰의 수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정쟁과 분열을 더 키울 가능성이 있어 특검을 제안했다. 특검은 대립의 시작이 아닌 끝을 위한 제안"이라며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은 여야가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연석회의는 야권뿐 아니라 여권까지 망라하는 범국민적 동의를 이끌어 내는 논의를 해야한다"고 피력했다.

연석회의는 지난 대선을 관권선거로 규정하며 자신들의 공통된 입장이 담긴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를 통해 ▲특검 즉각 실시 ▲정부의 진상규명 및 김기춘 비서실장·남재준 국정원장·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해임 ▲여·야 정당의 국정원법 전면개혁 및 국가기관의 정치개입을 막기 위한 개혁입법 단행 등을 주문했다.

연석회의는 향후 각계각층, 각 지역으로 시국선언 운동을 확산하고 온라인 민주주의광장을 개설해 1인 시국선언운동과 특검법도입을 위한 서명운동·김기춘, 남재준, 황교안 퇴진을 위한 서명운동 등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연석회의에는 야당 지도층과 함께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지관스님, 함세웅 신부, 조국 서울대 교수, 정현백 참여연대 공동대표, 황석영 소설가, 김중배 언론광장 대표, 손장섭 원로서양화가, 신인령 전 이대총장, 안재웅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정지영 영화감독, 표창원 전 경찰대교수, 나승구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대표 등이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