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외인 매수기조 아직 유효"
[뉴스핌=백현지 기자] 다음주 국내증시는 3분기 기업 실적 부진 등에 중국 정책 변화 우려 등에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외국인 매수 기조는 아직 유효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 가운데 주요 증권사들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세웠다.
SK하이닉스는 KDB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의 몰표를 받으며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는 3분기 매출액 4조8000억원, 영업익 1조1600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공장 화재로 공급이 감소했지만 매출 기대감은 오히려 높아졌다는 평가다.
SK증권은 3분기 매출액 1733억과 영업이익 264억원으로 예상치를 넘어선 대웅제약을 추천했다. 대웅제약은 12월 보톡스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외국인 선호업종은 은행주에 대한 관심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증권사들은 조언했다.
신한지주는 일회성 이익에도 은행권 내 가장 안정적인 2분기 실적 예상에 동양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우리금융도 우리금융 민영화 모멘텀을 보유한데다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한화투자증권이 추천했다.
현대차그룹주들도 눈여겨 볼 만하다는 평가다.
대신증권은 합병이슈로 뜨거운 현대제철을 추천주로 꼽았다. 3분기 고로 가동에 따른 실적 호조도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위아도 현대차그룹의 증설 가능성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만 하다고 현대증권은 분석했다.
이밖에 만도, 한세실업, 삼성SDI 등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