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위 국감…12월 예산확정 전 경제전망 발표 가능성도 열어놔
[뉴스핌=김민정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가 2014년 경제성장률을 3.9%로 전망한 것에 대해 “중립적인 전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 부총리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성장률 전망을 비교할 때 조심해야 할 것이 성장률의 의미가 무엇이냐”라며 “정책효과를 반영하지 않은 성장률일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정책효과가 반영된다”고 말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정부가 전망한 내년 3.9% 성장률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판단을 내렸다. 현 부총리는 “최근 경제동향이나 IMF(국제통화기금)을 비롯한 기관에서 세계경제성장률이 올해 2.9%에서 내년 3.6%로 상승하는 것을 보면 3.9% 달성이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김광림 의원은 “지난해에는 올해 경제전망을 예산편성 거의 끝나고 발표했고 결국 추경을 편성하게 됐다”며 “10월과 11월 보고 3분기 잠정치가 나오면 12월 초 예산을 확정하기 전에 (경제전망을) 발표해달라”고 주문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