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유럽 국빈방한…"한·EU 협력 및 공조 강화"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2일 국빈방한하는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 대통령은 오는 21∼24일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이같이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22일 코모로프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갖고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건설 및 인프라, 국방 및 방산, 보건·의료, 에너지 및 정보통신, 전자정부 등 제반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반도 동북아 및 유럽 등 지역경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창설 및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NNSC의 일원인 폴란드 측에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방한은 박근혜정부 출범 뒤 첫 유럽국가 정상의 국빈방문이다.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이 방한하는 것은 2010년 8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의 영부인인 안나 코모로프스카야 여사는 지난해 10월 개인자격으로 방한한 적이 있다.
김 대변인은 "이번 방한을 통해 양 정상 간 신뢰와 유대감을 구축하는 한편 양국 간 한층 강화된 실질협력의 모멘텀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유럽 내 대표적인 중견국가로서 유럽연합(EU)의 주요 정책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폴란드 정상의 이번 방한이 한·EU 차원의 협력 및 공조를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