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인니, CEPA 연내 타결 합의…공동성명 채택

기사입력 : 2013년10월12일 21:10

최종수정 : 2013년10월12일 21: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 대통령 "공동성명, 양국관계 격상의 기본틀 될 것"

[뉴스핌=이영태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상은 12일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올해 내에 타결하기로 합의했다.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2015년 500억달러, 2020년 1000억달러 교역액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하고 한·인도네시아 CEPA를 올해 안에 타결키로 했다.

CEPA는 상품교역, 서비스교역, 투자, 경제협력 등 경제관계 전반을 포괄하는 협정이다. 주로 상품과 서비스의 자유로운 교역을 핵심으로 하는 자유무역협정(FTA)보다 더 포괄적인 개념이다. 우리 정부와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7월부터 관련협상을 진행해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채택한 한·인도네시아 정상 공동성명에 대해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 공동성명이 향후 5년간 한·인도네시아 관계 격상의 기본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수교 40주년이 되는 양국 관계는 현재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두 정상은 지난 40년간의 협력을 토대로 정치·안보, 경제·통상, 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내실 있고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구체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도요노 대통령님과 인도네시아 정부의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저와 유도요노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투자 확대가 양국 경제협력에 기여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 투자확대를 위해 협력을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회담 결과를 전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박 대통령과의 단독 정상회담에서 "저희 정부와 국민들을 대신해 박 대통령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대통령과 수행원들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굳건한 미래관계가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 인도네시아, 주요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여 적극 검토

이날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인도네시아 중장기 경제개발 마스터플랜을 이행하는 데 우리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순다대교,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철도 등 인도네시아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양국은 산림, 신재생에너지 및 대체에너지 개발을 위한 협력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인도네시아의 농업 현대화를 위한 농업협력 및 산림휴양, 생태관광 등 산림협력도 활성화하기로 했으며 환경분야에서 양국 공동프로젝트도 실시해나가기로 했다. 디지털콘텐츠 중심의 창조경제 육성을 위해서도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방·방산 분야의 협력도 증진시켜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T-50 고등훈련기 16대, 잠수함 3척 등 양국 간 방산협력이 진전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추가 신규 방산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입 규제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의 상생협력에 대한 인도네시아 측의 지지도 확보했다.

남북관계와 관련, 인도네시아는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박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지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공동성명에는 또 북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포함한 국제의무와 약속의 완전한 준수를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양국 정상은 올해 수교 4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가 '황금기(Golden period)'를 맞고 있는 등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데 만족을 표했다. 또 이번 성명 채택을 통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고 양국의 번영과 행복, 역내 및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해나가기로 합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유도요노 대통령이 방한해줄 것도 공식 요청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실질적인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 구축 및 상생협력의 파트너로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성과를 거뒀다"며 "한국이 더 이상 일방적인 투자자가 아닌, 경제협력을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상생의 협력파트너로서 이미지 각인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정상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불과 한 달여 간격을 두고 잇달아 방문함으로써 우리 정부의 대(對)아세안 중시 외교를 반증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면서 "양국 관계는 물론 대아세안 경제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