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케리 미 국무 "박 대통령, 대북정책 높이 평가"

기사입력 : 2013년10월11일 08:50

최종수정 : 2013년10월11일 08:50

ASEAN 정상회의서 두 번째 회동…국빈방문차 인니 도착

[뉴스핌=이영태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 참석차 브루나이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대신 참석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환담을 갖고 대북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동아시아(EAS) 정상회의 정상오찬 직후 케리 장관과 환담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케리 장관과 한국에서 접견을 가진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다.

당초 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오바마 대통령의 회의 불참으로 회담이 무산되면서 케리 장관과의 환담이 마련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지난 4월에 이어 다시 이런 자리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바마 대통령께서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번에 오시지 못했는데 미국에 돌아가시면 각별한 안부 말씀을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그 후에 한국과 미국 간에 포괄적 전략동맹이 더욱 발전해나가고 있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합의한 사항들도 하나하나 이행돼가고 있어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자력협정 개정이라든가 이런 주요 현안들에 대해 동맹정신 하에 잘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케리 장관은 "한·미 동맹은 매우 강하고 미국에 매우 중요하다. 한국의 협력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달 초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를 논의한 한미안보협의회의를 들어 "며칠 전에 제가 척 헤이글 국방장관을 만났는데 서울에서 여러 회의가 굉장히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박 대통령의 대북 접근방식이 굉장히 사려 깊다"며 "신중한 접근방식을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있고 매우 단호하면서도 개방된 마음을 가진 접근방식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날 환담은 비공개로 진행돼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또 대북관계 및 북한 핵문제,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박 대통령이 지난 5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 만큼 양국 합의사항에 대한 후속조치 등도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와도 환담했다. 리 총리와의 환담 역시 비공개로 진행됐다.

리 총리와의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 6월 중국 국빈방문 당시 합의내용에 대한 후속조치 및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 11일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일정 시작

한편 브루나이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들과의 다자외교를 모두 마치고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본격적인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전날 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이날 현지에서 기업인과 교민 등을 만나는 일정을 진행한다.

박 대통령은 한·인도네시아 기업인 비즈니스포럼 참석을 시작으로 대우조선해양 현지사무소 방문, 한·인도네시아 현대미술작가 설치미술교류전 개막행사 참석,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을 이어간다.

12일에는 인도네시아 영웅묘지 헌화에 이어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갖는다.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인도네시아와의 실질적인 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하고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심화·발전을 위한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