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와 관련된 정보 보고서를 국제사회에 제출함에 따라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한 화학무기 폐기 합의안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
20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성명서를 통해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 종합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OPCW의 마이클 루한 대변인은 시리아 정부가 제공한 보고서를 검토하고 있으며 더 구체적인 화학무기 정보는 하루나 이틀 후에 다시 제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안에 합의하면서 시리아 정부가 오는 21일까지 화학무기 보유 현황을 포함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시리아 정부는 일단 이런 국제사회의 요구보다 하루 일찍 보고서를 제출한 셈이다.
한편 OPCW는 22일로 예정된 시리아 화학무기에 대한 집행위원회 회의를 연기할 방침이라고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회의 일정은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