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정보국의 개인정보 수집 프로그램을 폭로한 스노든의 송환을 위해 로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러시아 공항에 체류 중인 스노든의 정치적 망명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노든은 현재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의 환승구역에 체류하고 있으며 베네수엘라와 볼리비아, 니카라과 등이 그의 망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카니 대변인은 "스노든이 이들 국가로 이동하거나 망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 정부는 외교 및 사법당국 간 체널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스노든은 국가 기밀을 무단으로 빼돌려 배포한 혐의로 기소된 인물이라면서 더는 해외체류가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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