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아시아나 충돌사고]윤영두 사장 "심려끼쳐 송구스럽다" 사과(종합)

기사입력 : 2013년07월07일 16:53

최종수정 : 2013년07월07일 16:54

[뉴스핌=노경은 기자] "심려끼쳐 송구스럽다. 탑승자 피해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7일 오후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인천발 샌프란시스코행 '보잉 777 'OZ214편 항공기가 충돌사고를 일으킨 것과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머리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윤 사장은 "서울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와 미주지역본부에 사고대책본부를 마련해 이명피해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태를 조속히 수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임원진이 인천발 로스엔젤레스 행 여객기 충돌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사과의 뜻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사고 여객기에는 한국인 77명, 중국인 141명, 미국인 61명, 일본인 1명 등 총 291명의 탑승객이 탑승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에 따르면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들은 1996년·1997년생 중국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윤 사장은 "탑승자 명단은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공개가 불가하다"며, 피해보상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피해자 후송 및 가족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피해보상과 관련해서는 추후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한국인 77명 중 44명이 부상으로 입원해 있으며 한국인 탑승자 5명(어린이 1명)의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서울 오쇠동에 50여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미국 현지 직원과 실시간으로 접촉하며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

또 오후 1시 30분 상황점검을 위해 직원을 급파한 데 이어 오후 4시30분에는 김덕영 아시아나항공 공항서비스담당 상무 20~30명으로 구성된 본사인원이 추가로 떠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외에도 사고 탑승자 가족들을 위해 특별기를 마련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지만 탑승객의 정확한 상태가 파악되지 않고있는 만큼 가족들의 불안감과 초조함은 고조되고 있다. 

회사는 사고발생 이후 12시간이 지난 뒤에야 긴급 브리핑을 열었지만 구체적인 원인 및 사상자 상태 등이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고기 탑승자 김지은(22)씨 가족 이춘희씨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직접 찾아 "딸이 미국 친척집에 놀러가기 위해 사고 비행기를 탔고 사고발생 직후 머리와 팔다리를 다쳐 병원에 이송중이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측이 사고 상황을 빨리 파악해 연락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 사장은 "사고 원인과 탑승객 상태 등 구체적 내용은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조사 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 사고 원인이 엔진 출력 등 기체결함 문제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데 대해서는 "엔진이 원인은 아닌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으며, 기장의 조종미숙을 문제삼는데 대해서도 "4명 중 3명은 비행1만시간 이상의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 도중 충돌로 사상자가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는 아시아나항공 설립 이후 역대 3번째다.

아시아나항공의 사고는 지난 1993년 전남 해남에서 공항 인근 산에 충돌해 66명이 사망했다. 2011년 7월에는 이 회사 소속 화물기가 제주 해상에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rk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