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사고 소식에 중국내 일정을 미루고 서둘러 귀국했다.
7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4일 시작한 ‘금호타이어 여자오픈’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이었지만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B777-200 여객기 사고소식을 접하고 긴급 귀국을 결정했다.
박 회장이 귀국편으로 이용한 것은 자사 아시아나항공이 아닌 동방항공의 항공편이었다. 중국 웨이하이에서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기가 오후 10시에 예정된 탓에 타사 항공편을 물색한 결과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오후 1시께 입국해 아시아나항공 사고조사본부에서 사고 경위에 대해 보고를 받고 대책마련에 착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B777-200 여객기는 이날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창륙과정에서 충돌사고를 일으켜 항공기가 대파됐다. 사고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중 중국인 2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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