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생산·소비 부진 지속, 경기회복세 다시 수그러드나

기사입력 : 2013년06월28일 10:01

최종수정 : 2013년06월28일 10:31

"1Q 대비 완만한 개선,대외 불확실성 상존"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5월 광공업생산이 한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소비도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건설투자는 한달만에 다시 감소했다.

정부가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세를 보이면서 3%대 성장률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산업경기는 좀처럼 부진세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은 28일 '2013년 5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광공업생산이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1.4%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중 제조업생산은 화학제품, 석유정제 등에서 증가했으나 기타운송장비, 반도체 및 부품 등이 줄어 전월대비 0.4%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기계장비, 석유정제 등이 줄어 1.5% 감소했다.

올 들어 감소세를 보이다 4월 0.6% 깜짝 상승한 광공업생산은 선박 등 기타운송장비와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효과가 끝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부는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지만 광공업생산이 한달만에 다시 감소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자료=통계청)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8% 각각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5.4%로 전월에 비해 0.1%p 하락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교육, 도소매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 전문·과학·기술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보건·사회복지, 금융·보험 등이 증가해 1.6% 증가했다.

5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는 증가했으나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와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가 줄어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서적·문구 등 비내구재는 감소했으나 나머지가 늘어 0.5%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에서 감소했으나 기계류가 증가해 전월대비 1.2%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자동차 등에서 증가했으나 나머지에서 모두 감소해 11.6%나 줄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공공운수업 등에서 수주가 늘어 전년동월대비 16.9%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공사 부진으로 전월대비 4.3% 감소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축공사가 호조를 보여 12.5%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기계설치 등에서 증가했으나 재개발·재건축주택, 사무실 등에서 수주가 줄어 전년동월대비 19.1%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비농림어업취업자수, 건설기성액 등은 증가했으나 광공업생산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소비자기대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3p 상승했다.

통계청은 내수와 수출이 부진하면서 전반적으로 지수들이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박성동 경제통계국장은 "지표상으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하락하고 지수 움직임도 엇갈려 혼조세를 보였다"며 "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해 향후 경기는 다소 긍정적인 신호가 보인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5월 산업활동 부진은 공공부문 일시요인에 따른 착시효과가 있다며 이를 감안할 경우 1분기 대비 서비스업생산, 소비·건설투자 지표는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 경제정책국의 이형일 경제분석과장은 "전반적으로 세계경제가 완만환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지만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 대외 불확실성도 상존한다"며 "국내외 경제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201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발표된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경기회복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