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터키 정부가 반정부 시위로 이어졌던 게지 공원에 대한 재개발 계획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13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이날 저녁 탁심 광장 시위대를 이끄는 지도부와 만나 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회동은 에르도안 총리가 시위대에 대한 최후통첩 직후 갑작스럽게 추진된 것으로 탁심 광장 시위대를 이끌고 있는 문화 예술계 인사 8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르도안 총리와 시위대 간 회담 직후 터키 정부 대변인은 총리가 게지 공원 재개발에 대한 법적 판단이 마무리될 때까지 공사를 한시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시위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 대변인은 법원의 판단이 나온 뒤 게지 공원에 대한 공사 재개와 관한 국민투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