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럽 자동차업계가 최근 유럽과 중국 간 무역마찰 상황이 자동차 업계로 확산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중국으로 들여오는 유럽산 와인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이어 현재 중국이 유럽에서 들여오는 고가 자동차에 대한 보복성 관세 부과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
7일(현지시각)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는 유럽에서 생산돼 중국으로 수출되는 2리터급 이상 자동차에 대해 중국 상무부에 반덤핑 불만이 제기됐다.
ACEA 대변인은 “정치적 측면에서 개선이 없다면 전면적인 무역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관련 조사가 늦어도 7월 초에는 시작될 것이고, 조사 결과 유럽산 자동차 수입으로 인해 중국 자동차업계가 입은 피해가 밝혀질 경우 중국 당국은 유럽산 자동차 관세 부과에 나설 수 있다.
ACEA는 중국이 보복성 관세 부과에 나선다면 유럽 자동차업계는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