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중국 정부가 경제 개혁 가속화, 수입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과 함께 보호무역주의에는 강력히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지난 6일 중국 장가오리 부총리는 청두에서 열린 포럼에서 중국이 향후 5년간 10조 달러의 상품을 수입하고 5000억 달러의 해외 투자를 단행할 것임을 언급했다.
그는 "경제 구조를 최적화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은 유럽연합(EU)과의 복잡한 무역분쟁에 휘말려 있다. EU가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자 중국도 유럽산 와인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하겠다고 나서면서 갈등이 고조된 것.
중국 인민일보는 중국이 여전히 EU에 대항해 내놓을 카드가 많이 남아 있다며 유럽은 글로벌 파워가 약해지고 있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장가오리 부총리는 "우리는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에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무역과 투자의 자유주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