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중국 태양광 제조기업에 대한 관세부과에 대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강행 의지를 내비쳤다.
28일(현지시간) 카렐 드 휴흐트 EC 통상부문 집행위원은 태양광 관세부과 조치에 대해 중국이 펼치고 있는 압박은 "시간낭비"라며 중국의 요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휴흐트 위원은 유럽의회에 출석해 "중국의 압박은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중국이 벌이는 일에 대해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유럽연합(EU) 회원국에 대한 중국의 압력은 시간낭비에 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독일, 영국 등을 포함한 EU회원국의 과반수는 이번 관세부과 조치를 반대하고 있다. 중국의 무역보복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것이 외신들의 설명이다.
휴흐트 위원의 발의한 수입관세 부과 법안은 다을 달 6일까지 통과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며 부과될 관세는 평균 47%다. 현재 중국의 유럽지역 태양광산업 매출은 210억 유로에 이른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