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 9명 40일간 협의체 운영…"권고안 무조건 따를 것"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
그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대승적인 차원에서 (밀양송전탑)공사 중단을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차관은 "향후 40일간 전문가협의체 구성해 밀양송전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권고안을 도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협의내용에 대해서는 "기존 송전선로를 활용한 우회송전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되, 밀양구간 지중화와 그밖의 대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송전선로 우회나 비용 증가 등의 결정이 나더라도 따를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미리 예단하거나 가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전문가 협의체에서 결정된 권고안을 무조건 따르겠다"고 밝혔다.
전문가협의체는 모두 9명으로 구성되며, 한전과 반대위, 국회가 각각 3명씩 추천하기로 했다. 권고안은 재적위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양측 입장이 극명하게 대립되는 만큼 결국 국회측 추천인사가 권고안의 향방을 가름할 전망이다.
한 차관은 협의체 운영기간의 연장 가능성에 대해 "기간 연장은 없다"면서 "합의사항과 이견을 각각 명시해 권고안을 작성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밀양송전탑반대 대책위원회`가 4월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송전탑 건설 공사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