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 보상방안 '재탕'…'공사중단' 요구 불변
▲`밀양송전탑반대 대책위원회`가 지난 4월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송전탑 건설 공사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
반대위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밀양시 4개면 1484세대 1813명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상태에서 기존 보상안을 재차 발표한 것은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주민들을 위해 선물보따리를 던져주고 있다는 것을 여론을 향해 보여주기 위한 쇼에 불과하다"면서 "밀양주민들을 우롱하지 말고 하루속히 공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나흘째 강행되는 공사로 인해 농번기 일손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비닐하우스 관리가 되지 않아 작물을 출하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따라서 "한전은 여론을 향한 쓸데없는 '쇼'로 주민들을 우롱하지 말고 하루속히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전문가협의체를 통한 주민들과의 대화의 장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