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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대표 겨냥 "대통령 끌어내리겠다 구호로 선거판 정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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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중 발언
국민의힘도 "이 대표, 대통령에 극언했다" 비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구호를 앞세워 선거판을 정쟁의 장으로 물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서 "여기서 중앙정치의 문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막 나가는 행태를 마구 비판할 수 있지만, 이 선거는 그런 선거가 아니다. 여러분의 현재와 미래의 삶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04 leehs@newspim.com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수 보선 지원 유세 도중 "일을 제대로 못 하면 혼을 내 선거에서 바꾸고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대의 정치"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대통령 탄핵'이라는 단어를 직접 입에 올리지는 않았다.

국민의힘 역시 이날 이 대표 발언에 대해 "대통령에 극언했다"고 비난했다.

김혜란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의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반헌법적 도전"이라며 "대의민주주의하에서 선거도 통하지 않고 그냥 끌어내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이 대표는) 혹시 본인의 사법 리스크, 즉 법에 의한 유죄판결이 두려운 나머지 거짓 선동을 해서라도 실력행사를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강화군수 선거는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이지, 야당 대표의 방탄을 위한 연막탄이 아니다"라며 "이 대표는 재보선을 정쟁의 장으로 변질시키지 말기를 엄중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서범수 사무총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가 드디어 본심을 드러냈다"면서 "강화 유세에서 국민의 선택으로 선출된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는 극언을 퍼부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11월이 다가오니 제정신이 아닌 모양이다"라며 "끌어내려 감옥에 보내야 할 사람은 바로 당신임을 우리 국민 모두는 잘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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