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신흥국 통화, BOJ 효과에 1분기 부진 딛고 랠리

기사입력 : 2013년04월12일 10:59

최종수정 : 2013년04월12일 11:04

- 원화 랜드화 등 위험통화 선호도 높아져

[뉴스핌=이은지 기자] 한국 원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 랜드화, 헝가리 포린트화 등 신흥국 통화가 1분기 부진을 딛고 랠리를 펼치고 있다. 

지난주 일본은행(BOJ)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과감한 부양책을 제시함에 따라 위험 통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1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분기 0.2% 하락한 MSCI 신흥시장통화지수가 지난 4일간 0.9% 반등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수익률이 높은 통화들이 최근의 하락세를 만회하고 상승세를 주도했다. 

1분기 가장 부진한 장세를 보였던 남아프리카 랜드화는 지난 4일 이후 달러화 대비 3%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헝가리 포린트화는 유로화 대비 1.9% 올랐다.

지난주 일본은행(BOJ)의 공격적인 부양책이 투자자들을 보다 위험성이 높은 통화들로 내몰며 수익률 추구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한 성적을 보인 것도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연방준비제도가 당분간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할 것이란 예상에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가 몰리고 있는 것.

신흥국 통화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점은 이들 통화의 엔화에 대한 행보를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데이터 제공업체인 CQG에 따르면 BOJ가 부양책을 제시한 이후 남아프리카 랜드화는 엔화 대비 10% 이상, 브라질 헤알화는 9% 이상 급등했다.

다만 신흥국 통화들의 랠리가 지속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애널리스트들 역시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남아프리카의 경우 성장 전망이 부진하고 무역 적자 폭이 큰데다 헝가리 역시 불확실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 최근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한 양상을 보인 것도 세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운 모습이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