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산업 해외시장 공략…신성장동력으로 재도약해야"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
한 차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48회 전기의 날 기념식'에서 "앞으로 전력정책을 공급중심에서 수요관리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또한 "화력발전 기술개발, 신재생 육성, 공격적인 해외시장 진출, 전력망 신뢰도 관리체계 마련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전력산업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전력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 차관과 조환익 전기협회 회장(한국전력 사장) 등을 비롯한 국내외 전기인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업계의 협력과 발전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4월10일은 113년 전 우리나라 최초로 서울 종로거리에서 전깃불을 밝힌 날이다. '전기의 날'은 1966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해 왔고, 1970년 '전기의 날'로 공식 제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력산업 발전을 통해 경제성장에 기여한 전기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뜻에서 총 56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최고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은 한국전기공사협회 최길순 회장이 수여했다. 독도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전기공사업체들의 해외진출 및 글로벌화를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전력공사 조인국 부사장은 은탑산업훈장, 한국남동발전 권순영 본부장은 동탑산업훈장, 케이피일렉트릭(주) 김호철 대표는 철탑산업훈장, (주)광명전력 조광섭 대표는 석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여했다.
이밖에 우수한 전기공학도 양성을 위해 국내 전기공학도 25명에게 92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송길영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전기인 공로탑'을 받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가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전력산업의 자취를 돌아보고, 미래에도 전력산업이 지속적인 혁신을 거듭할 수 있도록 전기인들이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