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사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의 완전 인수에 관심
[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 통신기업 버라이즌과 AT&T가 영국 통신업체 보다폰을 공동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버라이즌이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2일(현지시간) 버라이즌은 보다폰과의 합병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발표를 내놓았다. 대신 보다폰이 소유한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지분 인수에는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무선 데이터 공급업체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는 버라이즌과 보다폰이 세운 합작회사로 버라이즌과 보다폰이 각각 55%, 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외신들은 버라이즌과 AT&T가 보다폰 공동인수를 놓고 협상 중이라는 보도를 내보낸 바 있다. 버라이즌이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및 보다폰 미국법인을 AT&T가 보다폰 유럽법인을 인수할 것이라는 게 보도의 주요 골자다.
한편 버라이즌의 발표 후 세 기업 모두 주가가 상승했다. 보다폰은 런던증시에서 3% 가까이 오른 192파운드에 거래됐으며 버라이즌과 AT&T는 미국증시에서 0.6% 오른 49.50달러, 0.9% 상승한 37.5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