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삼성그룹이 올 채용규모를 작년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삼성그룹은 13일 올해 전체 채용규모를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의 경우 지난해 대졸 9000명을 비롯해 전문대졸 3000명과 고졸 9100명 경력직 5000명등 2만6100명을 채용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 본관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회의가 끝난 뒤 가진 브리핑에서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불확실한 고용환경이나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올해 채용 규모를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삼성의 고졸채용 방식 중 하나인 마이스터고 선발을 확대키로 했고 고졸 공채는 오는 4월 실시키로 했다.
앞서 교과부와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말에 마이스터고 학생을 정규직으로 우선 채용하는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채용하고 있다.
이와함께 삼성은 통섭형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을 위해 인문계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SW전환 교육 과정인 삼성 컨버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A)를 상반기 공채부터 도입키로 했다. 삼성은 올해 200명을 선발하고 향후 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은 올해 대졸 3급 신입사원 채용시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에 채용규모의 5%를 할당하고 지방대 출신을 35% 이상 선발할 방침이다.
삼성의 올해 3급 채용규모는 9000여명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