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월가 전략가들 "M&A 주목… 중소형주에 '기회'"

기사입력 : 2013년03월04일 15:42

최종수정 : 2013년03월18일 14:31

러셀2000 PER, 전 고점에 비해 낮아

[뉴스핌=우동환 기자] 최근 미국 주식 시장에서 대형주들의 강세가 눈에 띄고 있지만 앞으로 소형주들에서 더 많은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거라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3일자 CNBC뉴스는 월가 주요 투자전략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올해 기업들의 활발한 인수 및 합병 움직임과 기업 수익 여건을 고려할 때 소형주에 더 많은 투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러셀 2000지수에 속한 소형주들의 주가는 평균 1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평균 13% 상승한 S&P 500지수에 편입된 대형주들을 뛰어넘는 성적.

뱅크오브아베리카-메를린치의 스티븐 드생티스 전략가는 올해에도 소형주들의 수익률이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드생티스는 오래 M&A 시장이 활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소형주들의 강세를  예상했다. 

그는 올해 주식 시장의 원동력 중 하나로 M&A를 꼽으면서 "인수 및 합병 움직임이 고조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증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드생티스는 올해에는 기업들이 순수하게 매출을 올리기 힘든 여건이라고 지적하면서 유망한 소형 기업을 인수하는 전략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팔리세이드 캐프탈 매니지먼트의 댄 베루 최고투자책임자(CIO) 역시 'M&A 슈퍼-사이클'이 이제 막 시작됐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대형 기업들의 탑라인 성장세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소형 업체를 인수하는 전략으로 성장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글로벌 경제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환경에서 대형주들은 실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를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대형 기업들의 이윤폭은 이미 고점에 도달한 상태로 여기에 탄력을 가할 동력을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블랙스톤의 전략가인 바이런 위언은 앞서 인터뷰를 통해 올해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가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기업 매출 증가세는 둔화되고 일부 비용은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소형주들은 투자 대상으로나 혹은 잠재적인 인수 후보군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중소기업들은 건전한 재정 상태와 실적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형주들에 비해 비용 절감이 쉽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드생티스는 소형주들의 기업가치 역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러셀 200지수가 고점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소형주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5.4배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앞서 러셀 2000의 전고점에서 소형주들의 PER이 17배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드생티스는 특히 기술주와 헬스케어주가 기업들의 인수 후보군으로 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평가했다.

그는 M&A 움직임이 활발해지면 기술주들이 이를 주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