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바이아웃을 통한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 중인 미국 대형 PC 제조업체인 델이 월가의 예상보다 양호한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19일(현지시각) 델은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5억 3000만 달러, 주당 30센트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7억 6400만 달러, 주당 43센트를 기록한 전년 동기 순익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일시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익은 7억 200만 달러, 주당 40센트로 월가의 전망치 주당 39센트를 살짝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역시 141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했던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델은 주주들의 반대로 비상장사 전환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1분기 실적 전망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델의 주가는 정규거래에서 0.07% 하락했지만, 마감 후 거래에서는 0.98% 오른 13.9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