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선진7개국(G7)의 메시지에는 시장의 관심을 끌 만큼 새롭거나 구체적인 내용이 보이지 않았다. 이번주 열리는 주요20개국(G20) 회의 역시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 무엇보다 회의에서 논의해야 할 사안이 다수에 이르고, 환율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도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다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엔화 환율에 대해 특정 목표 수준을 설정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부양책이 전적으로 국내 경제 문제에 국한되는 사안이며, 자산을 매입하는 과정에 발생한 엔화 평가절하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
사실 엔화 가치라 하락한 것은 정확히 G7이 강조한 것처럼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결정된 것이다.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해 엔화를 끌어내린 것은 아니다.
엔화가 최근 6개월 사이 바닥이 뚫린 것처럼 가파르게 하락했지만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엔화 반등을 겨냥하고 일본 주식을 매입하는 전략이 유료하다."
비시누 바라단(Vishnu Varathan) 미즈호 은행 이코노미스트. 13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그는 엔화의 가파른 하락이 마무리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