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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기준금리, 결국 김중수에 달렸다

기사입력 : 2013년02월12일 11:35

최종수정 : 2013년02월12일 13:20

- 금리 인하 가능성 희박, 총재 역할 주목

[뉴스핌=김선엽 기자] ‘1월 금통위 6대 1로 동결’

지난달의 압도적인 스코어만큼이나 시장의 예상도 한 쪽으로 쏠린 분위기다.

1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7인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중 하성근 위원만이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했었다. 이에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인하 가능성을 7분의 1 아래로 줄여놓은 상태다.

특히 연간경제전망을 발표한 1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점에서 2월 인하 가능성은 희박한 것이 사실이다. 최근 약세로 돌아선 원/달러 환율도 혹시 모를 인하 기대감을 줄여놓고 있다.

하지만 금통위원 면면을 살펴보면 2월 인하가 전혀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우선 3명의 금통위원은 일단 성향이 드러났다. '올드보이' 임승태 위원은 지난해 7월과 10월에 이미 인하 반대를 명시적으로 주장했고, 하성근 위원과 문우식 위원도 예상보다 일찍 각각 비둘기파와 매파로 커밍아웃을 한 상태다. 박원식 부총재는 김 총재와 대립각을 세우지 않는다고 보면 남는 사람은 두 명이다. 

정해방 위원의 경우, 기획재정부 추천이라는 점에서 당초 비둘기로 분류됐으나 오히려 매 성향이 강해 보인다.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과거 기획예산처 쪽에서 보낸 만큼 흥청망청 돈 쓰는 것에 대해서 상당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 부실을 키우기 보다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단단히 조여매자는 스타일이다.

"국채보다 증세가 낫다."(2006년 8월), "요즘 경제상황이 어렵다고 하는데 오히려 유사 이래 제일 좋은 시대가 아닌가 싶다."(2012년 6월) 등 과거 발언도 되새겨 볼 만 하다.

금통위원으로 임명되기 전에도 건국대에서 법대 교수로 강단에 섰듯이 경제통이라기보다는 법률 전문가에 가깝다. 다소 완고하고 원칙주의자 스타일로서 금통위원이 된 이후에도 기자들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편이다.

반면, 정순원 위원은 경영인 출신답게 활달하고 개방적인 성향이다. 기자들과 거리낌 없이 대화를 나누고 대화의 소재도 비교적 가벼운 것을 즐긴다.

임명 당시에는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인데다가 대한상공회의소 추천직이라는 점 때문에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비둘기 쪽으로 분류했지만, 특별히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기 보다는 유연한 스타일로 보인다. 금통위원들의 성향이 서서히 드러나는 현재 시점에서 확실한 캐스팅보트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김 총재가 만약 인하를 밀어붙이고자 한다면 4대 3의 인하 결정이 결코 불가능한 구성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모든 가능성은 당연히 김 총재가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경우에만 가능한 시나리오다.

금통위 당일 오후 김 총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키 위해 출국 비행기에 오른다. 시장에서는 "김 총재가 인하해 놓고는 출장가더라"라는 반농담도 들리지만 국제공조를 강조하는 김 총재의 성향상 국제회의를 앞두고 굳이 불리한 포지션을 취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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