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호실장 박흥렬·국가안보실장 김장수 지명
[뉴스핌=함지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8일 차기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명했다.
장관급인 청와대 경호실장에는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 국가안보실장에는 김장수 전 국방장관이 낙점됐다.
진영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진 부위원장은 정 총리 후보자에 대해 "30년간 검찰에 재직하면서 확고한 국가관과 엄격한 공사구분, 원만한 인품으로 법조계에서 존경과 신망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 후보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재직하면서 정책선거를 위한 매니페스토 운동을 처음으로 시작했고 전자투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과 창의 행정을 구현했다"며 "공직자로서의 높은 신망과 창의행정구현의 경험, 바른 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을 고려해 정 전 이사장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경호실장에 대해서는 "40여 년간 군 복무를 하며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며 "빈틈없는 업무추진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평가받는 점을 고려해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 국가안보실장과 관련, 진 부위원장은 "확고한 안보관과 소신으로 굵직한 국방현안을 원만하게 처리했다"며 "국가안보위기상황에서 국방 안보 분야의 풍부한 경험·전문성을 고려해 지명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