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이달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2년래 가장 양호한 확장세를 나타냈다.
24일 HSBC는 중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1.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발표된 12월 확정치인 51.5보다 개선된 수준이자, 2011년 이후 최고치다. 이로써 지수는 석 달 연속 50을 상회하며 확장 국면을 시사했다.
취훙빈 HSBC 아태지역 리서치 공동수석은 “신규 사업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제조업체들이 고용과 구매 활동을 늘리는 등 생산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부 수요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지만 국내에서의 재고확충 활동 덕분에 중국의 지속적인 경기 회복세가 더욱 힘을 받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HSBC는 PMI 잠정치를 구성하는 하위 지수인 생산과 신규수주, 고용 등이 모두 확장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선인 50을 상회하며 개선세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1월에 하위지수인 생산지수는 22개월래 최고치로 올랐고, 고용지수는 2011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