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중국의 민간 집계를 통해 확인한 제조업 경기가 12월 들어 14개월만에 가장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HSBC는 중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0.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 50.5로 13개월래 처음으로 50을 상회하며 확장 국면을 시사한 것에 비해 더욱 개선된 것이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그 위면 확장을, 아래면 수축을 의미한다.
취훙빈 HSBC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수요가 제조업 경기 성장에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신규 수출주문 감소와 11월 수출 성장률이 예상외로 둔화된 것은 외부 충격요인이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지적이다.
취 수석은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만하다면 경기순응적 통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산과 신규수출주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하위 지수들이 개선됐다. 특히 신규주문은 52.7을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