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회담 재개 여부도 확인 안 돼
[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2일 오전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단일화 룰 협상을 타개키 위해 비공개 단독 회동에 나섰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문 후보측 박광온 대변인과 안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각각 브리핑을 "성과가 없었다"며 "한 걸음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측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회동이 결렬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두 후보가 오후에 회담을 재개할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안 후보는 이날 전체 일정을 취소해 놓은 상황이라 조기 회담 재개가 가능한 상황이다. 반면 문 후보는 오후 일정을 그대로 소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모처에서 교착상태에 빠진 단일화 룰 협상을 풀기 위해 배석자 없이 회동을 가졌다.
전날까지 두 후보측은 여론조사 문항을 두고 '적합도/지지도 조사'와 '가상 대결'을 각각 주장하면서 대치해왔다.
두 후보는 지난 6일 1차 양자 회동에서 후보등록전 단일후보 선출에 합의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