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민살림연대 출범식에서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14일 "한중 FTA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농업에서 만큼은 경제 논리보다는 식량 안보, 식량 주권차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서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공평동 선거 사무실에서 열린 '농민살림연대 출범 및 안 후보 지지선언식'에 참석,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적 생산이 이뤄져야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구축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어려운 농가를 지원하는 직불 지불 제도를 확충해 농가의 실질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러기 위해 캠프 안에 농업 살림연대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정 추진 체제를 혁신해 농어민이 정책 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농민이 행복해야 농업이 살고 농업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고 언급했다.
안 후보는 "농촌을 살리는 것은 비단 농민만의 문제는 아니다. 농촌은 우리 고향이고 미래이기 때문"이라며 "농업은 단순한 산업차원에서 볼 것이 아니라 식량 안보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 후보 지지선언을 위한 현장에는 강희진 전 예산농민회장, 유영훈 팔당생명살림 회장, 권상우 흙살림 사무국장 등 농업 관련 전문가와 농민 22명이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