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코엑스 세계한상대회 축사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후보는 16일 재외국민투표와 관련, "투표 인프라를 개선해 실질적인 참정권 행사를 돕겠다"고 밝혔다.
안철수(왼쪽)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16일 오후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11차 세계한상대회 서울시장 주최 만찬'에 참석해 박원순(오른쪽) 서울시장, 조경태 대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올해 재외국민투표가 처음으로 시작되는데 그동안 단지 국외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마땅히 누려야 할 참정권을 제한받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재외국민투표가) OECD 국가 중 가장 마지막으로 허용되게 됐다"며 "이제 나라를 위해 중대한 선택을 하고 그 변화에 동참하는 일은 대한민국 안에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밖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됐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한 "이제 정부는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동포들의 안전과 권익까지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 재외국민보호법을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만들고 나라마다 다른 사정과 환경을 생각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젊은 세대가 한민족으로 정체성을 가지고 전 세계와 대한민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젊은 세대에 대한 한민족 문화 교육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앞으로 여기 있는 이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 세계와 대한민국을 잇는 가교로서 공공외교사단으로서의 의미있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계한상대회는 전 세계 한민족 기업인과 국내 기업인들의 만남의 자리로 올해는 전 세계 47개국에서 1500명의 동포 기업인이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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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