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S3' 강력한 수요 힘입어
[뉴스핌=이은지 기자] 삼성전자가 신형 갤럭시S 3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격차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각) 로이터 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총 55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2660만대를 기록한 애플의 아이폰을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폰 한 가지 모델에 국한된 애플에 비해 다양한 종류의 기종을 보유한 것이 이와 같은 격차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애플은 지난 달 말 발표한 아이폰 5가 아직 본격적인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 않은 것이 지난 분기 판매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이폰 5 판매가 향후 증가세를 보이며 삼성과의 격차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분기 10개의 주요 스마트폰 회사 중 삼성과 애플만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개사 중 HTC, LG전자, 리서치인모션(RIM)의 핸드폰 판매량은 전체 휴대폰 시장 성장세에도 불구, 지난해에 비해 판매량이 30%이상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캐롤라이나 밀라네시 애널리스트는 이들핸드폰 업체들이 고가 시장에서는 삼성과 애플에, 저가 핸드폰 시장에서는 중국 회사들에 밀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는 지난 1분기 노키아가 14년간 유지해온 세계 최대 업체의 지위를 뺏은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3분기 전체 핸드폰 판매량이 1억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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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