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김종인 "경제민주화 3자회동? 만날 필요 없어"

기사입력 : 2012년10월11일 16:57

최종수정 : 2012년10월11일 17:08

- "다수당 법안 단독처리 가능"…박근혜에 강력 드라이브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11일 당무 복귀를 선언하고 박근혜 대선후보의 경제민주화를 강력히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자료사진]
[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1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 이정우 경제민주화위원장이 각 후보의 경제민주화 수장 간 '3자 회동'을 제안한 것에 대해 "3자회동까지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거부의사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제민주화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려고 한다면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합의에 도달하면 통과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당 간에 이견없는 법안을 통과시키자는 의미가 아니겠냐는 질문에 "새누리당은 과반의석을 차지하고 있어서 새누리당 안(案) 가지고도 단독으로라도 (처리)할 수 있다"면서 "민주당은 (재벌개혁에 대해) 더 강력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새누리당 안을 통과시키는 데 어렵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대선을 앞두고 경제민주화 의제를 선점한 박 후보가 경제민주화를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강력히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최근 이한구 원내대표와 경제민주화를 둘러싼 갈등이 확산돼 당무를 거부했다가 박 후보가 김 위원장과 타협, 설득한 끝에 업무에 복귀했다. 이날 기자회견도 이를 선언하는 자리였다. 또한 앞으로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법안 추진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후보가 확실하게 경제민주화를 실천하겠다고 확인을 했고, '경제민주화 모르겠다'는 그런 엉뚱한 소리도 다시는 안나오도록 하겠다고 박 후보가 보장을 했다"면서 "재차 확인 끝에 참고 일해보자고 판단하고 (이렇게) 돌아온거다"라고 업무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나를 위해서도 아니고 후보 자신을 위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경제민주화 관련 2개 이상 법안을 통과시켜서 후보 의지를 국민에게 확인시켜야 한다"며 "그래야만 실천할 수 있다는 의지도 보이고 대선승부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