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 동쪽 해상 진입 예상
[뉴스핌=강필성 기자]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16일 제16호 태풍 ‘산바(SANBA)’에 대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맹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전국 시·도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통해 태풍 대처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맹 장관은 “태풍은 강한 위력을 갖고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전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인명피해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철저한 사전대비와 함께 현장 대응태세를 한층 더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연 이은 태풍과 비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이번 태풍으로 폭우가 내릴 경우 붕괴 위험이 큰 만큼, 산사태 위험지역과 급경사지에는 전담공무원과 지역자율방재단 활동을 연계해 사전예찰을 강화하고, 필요시 주민들을 사전에 대피시키는 등 인명피해가 없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 시·도는 비상근무체제를 가동과 함께 시설물 안전조치 및 배수펌프, 배수로 점검 등 태풍 대비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태풍 ‘산바’는 17일 오전 9시 서귀포 동쪽 70km 해상으로 진입해 정오경 전남 고흥과 여수 사이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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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