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
기상청은 17일 밤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150∼300mm의 비가 내리고 곳에 따라서는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쏟아지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제주산간지방에는 최대 500㎜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산바'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를 통과해 한국 쪽으로 북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바는 현재 시속 25km로 북상중이며 중심 기압은 925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45m/s, 최대 순간 풍속은 65m/s를 기록했다.
태풍의 중심에서 동쪽으로 260km 이내, 서쪽으로 170km 이내에서 풍속 25m/s 이상의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오키나와에는 시간당 최대 120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오키나와와 규슈 북부 해안에는 파도가 최대 12m 높이까지 올라갔다.
오키나와 북부 지역은 높은 파도가 일면서 일부 주택이 침수됐으며 오키나와 지역 3만 가구, 가고시마 아마미 지역 4만5000 가구 등 7만5000 가구의 전기가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태풍 16호가 17일 새벽 제주 부근을 통과하면서 한반도 전역이 태풍권에 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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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