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기상청 |
기상청에 따르면 산바는 14일 오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80km 해상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1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54m, 반경 520km의 '매우 강한 대형' 태풍으로 급속히 발달했다. 산바의 강도는 15일 오후 중심기압 920hPa, 최대풍속 초속 53m, 반경 540km로 정점에 오른 뒤 조금씩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산바'는 17일 오후 제주 부근까지 진출한 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우리나라를 관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산바가 다소 약해지기는 하겠지만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초속 41m로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말 우리나라를 지나간 15호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지날 때 기록한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초속 43m와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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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