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영향 스타마케팅 톡톡,브랜드 확산 일조
[뉴스핌=손희정 기자] 카페전문점과 레스토랑 등 외식업계에 국내 정상급 스타들의 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매장으로는 배우 소지섭이 운영하는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와 배우 송승헌이 운영하는 카페베네의 '블랙스미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지섭이 운영하는 투썸플레이스는 특별히 '압구정51K점'이라는 이름으로 압구정동에 오픈했다.
투썸플레이스 `압구정51K점`을 운영중인 배우 소지섭. |
소지섭은 카페브랜드의 광고모델 정도에 그치는 여느 스타마케팅과는 달리, 직접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고 디자인이나 인테리어, 메뉴개발 등 적극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특화된 마케팅을 선보였다.
오픈 후 1년 간 투썸 전 매장 중에서 매출 상위 5위권을 놓친 적이 없으며 특히, 소지섭이 직접 애정을 담아 개발해 이곳 매장에서만 단독 판매하던 51K메뉴들은 큰 인기를 반영해 전국 매장에 출시하기도 했다.
또 한류영향으로 매장 고객 중 15%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이 차지하고 있고, 압구정과 가로수길 일대를 관광하면서 소지섭 매장을 성지순례하듯 코스로 관광하는 고객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한류스타 소지섭의 영향으로 사인이 새겨진 텀블러, 머그, 티셔츠 등 MD상품 판매율이 일반 매장의 10배가 넘을 정도다.
이와 함께 송승헌의 블랙스미스 신사점은 지난해 11월 블랙스미스 브랜드가 론칭한 이후 한 달 만인 12월 오픈한 가맹 1호 점이다.
(왼쪽)블랙스미스 신사역점을 운영중인 배우 송승헌의 모습. |
오랫동안 카페베네 모델로 본사와 인연을 이어가던 송승헌이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회사의 가능성을 보고 가맹점 투자를 결정 한 것.
현재 신사역점 월 매출은 1000만원을 상회하며 전국 60개 매장 중 상위권에 링크될 정도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송승헌은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오픈 전 본사 아카데미를 통해 메뉴와 서비스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는 과정도 직접 참여, 조리법과 메뉴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매장에 애정을 쏟고 있다.
신사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화덕피자 중 '고르곤졸라피자'와 '프리마베라 피자', 다양한 파스타 종류다. 이 중 '송승헌 메뉴'는 따로 없다. 송승헌은 소지섭처럼 직접 메뉴 개발을 하기 보다 매장 운영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송승헌 또한 한류스타로 인기가 높아 신사역점에도 외국인 팬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본 팬과 중국 팬에게는 한국 관광 시 꼭 들려야 하는 성지로 인식된 지 오래됐으며, 실제로 외국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정기코스로 신사역점에 관광객을 내려주는 광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신사역점 관계자는 "식사 후 받는 영수증에 대표자 명으로 '송승헌'이라고 이름이 명기되자 기념품으로 소장하겠다는 외국 팬들의 요청이 쇄도해 악용될 소지가 있어 미연에 방지코자 지금은 영수증에 송승헌의 이름을 뺐다"며 에피소드를 설명하기도 했다.
투썸 관계자는 "드라마, 영화, 음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소지섭이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애정을 담아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제품 출시하고 있다"며 "다양한 맛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것은 물론 매출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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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