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소상공인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이 16일 서울 남대문로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반기 동반성장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
유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남대문로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24일 유 위원장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여서 동반위의 하반기 정책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 위원장은 우선 '서비스분야 중기적합업종 선정이 연내 마무리될 수 있겠느냐'는 우려에 대해 "연내 반드시 시행하도록 하겠다"면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빵집 등과 같은 경우는 다들 (중기적합업종이)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대부분 공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적합업종을 선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서비스분야가 제업과 달라 제조업 이상의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면서 "다음주 열리는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업종 관계자나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동반성장지수와 관련해서는 "동반성장지수는 일각에서 말하듯이 '인민재판'이나 '낙제생 뽑아내기'가 아니다"라면서 "이는 우수반이라도 시험을 통해 더욱 잘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평가기준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업황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미 이번 평가에서 (업황이)반영된 것"이라며 "금융 비중도 최대 25% 수준인데 40%나 반영된 것처럼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일각에서 보는 것처럼 돈 많이 버는 기업이 높은 점수를 받고 그렇지 못한 기업은 나쁜 성적을 받았다는 것은 오해"라고 설명했다.
최근 현장방문의 첫 대상으로 전주시를 택한 이유에 대해 "전주시는 대형마트 휴일 영업제한 조례가 처음으로 시행된 곳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곳"이라면서 "시장 상인들을 만나 휴일 영업제한제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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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