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휴는 필수요소…분쟁 예방장치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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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도즈(Yves Doz)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 교수 |
이브 도즈 교수는 이날 서울 햐얏트호텔에서 뉴스핌이 개최한 '제1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에 참석해 '유럽기업의 상생전략"이란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유럽 최고의 석학으로 꼽히는 이브 도즈 교수는 기업 전략 및 혁신 경영 전문가로 다국적 대기업 경영 프로그램 컨설팅, 유럽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 전략에 대한 연구로 유명하다.
도즈 교수는 "오늘날 기업의 혁신은 필수적인 과제인데, 성공적인 혁신을 위해서는 '협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이 전략적인 제휴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혁신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소비자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에는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신기술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는데, 애플이 개발한 아이폰을 비롯해서 와이파이, 지능형 홈네트워크, 개인맞춤형 유전자치료, 스마트카드 등이 바로 대표적인 사례"라고 거론했다.
도즈 교수는 또 "기업간 전략적 제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유럽에서 가장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바로 '에어버스'의 개발 사례"라고 설명했다.
즉 에어버스가 항공기를 개발함에 있어 핵심 전자제품은 프랑스에서, 날개와 엔진을 각각 영국과 독일에서 개발해 완성품을 만들면서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는 것.
그는 "에어버스는 지난해 유럽에서 가장 많이 고용을 창출한 기업"이라면서 "올해도 1만 5000명을 새롭게 고용할 예정인데, 이는 유럽의 경제사정에 비춰볼 때 대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도즈 교수는 기업간 전략적 제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다양한 중소기업과 위탁기업들이 협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성공적인 협업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호보완성과 호환성, 역량, 변화의 속도 등에 있어 파트너사와 서로 맞아야 한다"면서 "참여기업간 공평하게 상생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제휴 초기부터 사전에 분쟁을 예방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서로 도와서 효율성을 높이고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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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